검색결과45건
프로축구

이변은 없었다…김영권 MVP·홍명보 감독상, 2년 연속 '울산 현대 천하' [IS 잠실]

이변은 없었다. 울산 현대의 K리그 2연패를 이끈 핵심 수비수 김영권(33)이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최고 지도자에게 돌아가는 감독상은 울산의 홍명보(54) 감독이 차지했다.김영권과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이청용·홍명보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울산에서 MVP와 감독상 수상자가 나왔다.김영권은 투표에서 타 구단 감독 11표 중 6표, 주장 11표 중 4표, 미디어 115표 중 55표를 받아 환산점수 44.13점을 기록, 제카(포항 스틸러스·44.76점)를 근소한 격차로 제쳤다. K리그 입성 2년 만에 품은 첫 MVP다. 또 홍명보 감독은 감독 9표, 주장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아 환산점수 45.02점으로 이정효(25.52점) 광주FC 감독과 김기동(20.91점) 포항 감독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시상대에 섰다.김영권은 올 시즌 K리그 32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하며 울산의 K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였다. 프로 데뷔 후 일본·중국에서 뛰던 김영권은 지난 시즌 울산에 입단하며 처음 K리그에 입성했는데, 김영권이 합류한 뒤 울산은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 우승과 올해 2연패를 각각 달성했다.특히 지난여름엔 중동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연봉 등 러브콜을 받고도 잔류해 K리그 정상 수성에 앞장섰다. 시즌 내내 팀의 수비진 핵심 역할을 맡은 건 물론 베테랑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팀 중심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홍 감독과 구단으로부터 MVP 후보로 추천받아 이날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김영권 외에 제카가 감독 4표, 주장 7표, 미디어 41표를 받아 환산점수 41.76점을 기록했다.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는 감독 2표, 주장 1표, 미디어 11표로 11.33점을, 안영규(광주FC)는 미디어 8표로 2.78점을 각각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김영권은 “팀을 2연패로 이끌어주신 처용전사 서포터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가 뛸 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이 됐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항상 맛있는 식사를 해주시는,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들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TV로 지금 보고 계실 텐데, 김영권이라는 축구선수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뒤에서 항상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장인 장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올 시즌 경기력이 안 좋은 시기가 있었다. 그때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그때 ‘넌 어떻게 맨날 잘할 수 있겠느냐. 이 경기에서 1~2경기 못하면 어떠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속이 좀 뻥 뚫렸다. 올 시즌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선수들을 항상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지금까지 했던 거는 과거의 일이라고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과거보다는 앞으로를 준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김영권은 “한국축구를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고 한국 축구가 어떻게 하면 발전할까 고민해 주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님 감사드리고,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님께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제가 감사를 해야 될 사람이 있다. (울먹이며) 제 와이프, 이 트로피는 (박수) 여보의 땀과 노력이 하나하나 들어가 있는 트로피라고 생각해. 우리 아이들 정말 이쁘게 키워줘서 고맙고, 나를 이렇게 멋진 축구선수로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마워. 여기서 멈추지 않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저의 축구에 마지막으로 달리고 있는 페이지 중 한 페이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 더 좋은 인성으로 내년에 또다시 여기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리그1 감독상은 치열한 경합 끝에 홍명보 감독이 차지했다. 홍 감독은 미디어 투표에선 이정효(59표) 감독, 주장 투표에선 김기동(5표) 감독에게 각각 밀렸지만 감독 투표에서 11표 중 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은 김기동 감독, 김기동 감독은 이정효 감독을 각각 뽑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3승 7무 8패를 기록하며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지난 시즌보다 더 우승 시기를 앞당긴 기록이었다. 울산을 K리그 2년 연속 정상으로 이끈 지도력은 결국 K리그 감독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2017년과 2018년 감독상을 수상했던 최강희 당시 전북 현대 감독 이후 5년 만에 감독상 2연패도 품었다. 역대 감독상 통산 2회 수상으로 고재욱·김호·이차만 감독 등과 감독상 수상 횟수 공동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훌륭한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주신 울산 현대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축구장에 가면 관중들도 다 아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2명이 있다. 양 팀 감독들이다. 그나마 이기는 감독은 괜찮은데 지는 감독은 모든 화살을 받게 된다. 그만큼 굉장히 외로운 직업이라고 표현한다. 그럴 때일수록 귀를 열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훨씬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올 한 해 쉽지 않은 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작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면서도, 중간에는 어려운 전환점도 있었다. 전환점을 선수들과 잘 극복해서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담이 있고 압박받는 자리지만 미래를 위해서 꿈꾸고 있는 지도자·감독들을 위해 올해 감독상은 그분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다. 다시 한번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정호연(광주)이 치열한 경쟁 끝에 황재원(대구FC)을 불과 2.79점 차로 제치고 수상했다. 정호연은 감독 2표, 주장 6표, 미디어 43표를 받아 환산점수 34.96점을, 황재원은 감독 5표, 주장 3표, 미디어 35표를 받아 32.17점을 각각 기록했다. 감독들은 황재원을, 주장과 미디어는 정호연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광주 유스 출신인 정호연은 지난 시즌 데뷔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며 36경기 1골 4도움을 기록,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34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승격팀 광주가 리그 3위에 오르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같은 활약으로 정호연은 올 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정호연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이 있다”면서 운을 뗀 뒤 “먼저 이정효 감독님이 매일 내가 안주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이어 구단 관계자, 지원 스태프, 코치진, 그리고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늘 변함 없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시는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K리그1 베스트11은 ▲골키퍼 조현우(울산) ▲수비수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미드필더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이순민(광주) 오베르단(포항) 엄원상(울산) ▲공격수 주민규(울산) 제카가 차지했다. 주민규는 득점상(17골) 백성동(포항·8개)은 도움상 각각 품었다. 베스트11 오른쪽 수비수로 선정된 설영우는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저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시고 대해 주시는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많이 뛰어주신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 올해 저에게 큰 선물을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도 감사드리고 정정용(김천 상무) 감독님 죄송하다. 목표는 K리그 MVP다. MVP 받을 때까지 열심히 뛰어다니겠다. 항상 열심히 응원해 주신 서포터스 분들 모든 팬분들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날 축하공연 무대에도 올랐던 이순민은 “꿈이 하나씩 현실이 되면서 기쁨과 감사함을 느낌과 동시에, 책임감 역시 느낀다. 제 꿈이 더 이상 저 혼자만의 꿈은 아니게 됐다. 그 무게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한다. 아, 이정효 짱.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득점상과 베스트11 공격수를 모두 품은 주민규는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다. 가장 존경하는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감독님 밑에서 하는 것부터가 영광이다. 감독님이 전술 등 많이 챙겨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인복이 많다고 느끼게 도와준 울산 동료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 동료들이 진심으로 도와줬다. 팬분들도 응원해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이 상은 올해만 즐기겠다. 내년부터는 늘 그렇듯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K리그2에선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발디비아(29·브라질)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MVP 영예를 안았다. 발디비아는 다른 팀 감독 12표 중 6표, 주장 10표, 미디어 101표 중 52표를 받아 환산점수 57.52점을 기록했다. 원두재(김천 상무·23.09점) 이한도(부산 아이파크·11.28점) 조르지(충북청주·8.11점)를 제쳤다.이번 시즌 무려 14골·14도움의 압도적인 기록이 발디비아에게 MVP 영예를 안겨줬다. 리그 득점 2위, 도움 1위의 기록이자 전남의 올 시즌 득점 55골의 절반 이상인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공격지역 패스 성공 전체 1위(461개), 키패스 3위(56개), 크로스 성공 3위(44개) 등도 기록했다.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은 김천 상무가 차지했는데,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건 2021년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안병준 이후 2년 만이다.발디비아는 영상을 통해 “제 커리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상이다. 또 MVP는 처음 수상하는 것이어서 정말로 큰 행복을 느낀다. 소중한 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지난 1년 간 수많은 노력과 훈련, 집중을 기울였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한국축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 노력들이 성과를 거뒀다. 이 모든 과정이 잘 이뤄져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스스로 더 발전해 오랫동안 한국에 더 머물고 뛰고 싶다. 사랑해 전남 파이팅”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K리그1만큼 치열했던 감독상의 영예는 김포FC를 프로 2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로 이끈 고정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고정운 감독은 감독 투표에선 12표 중 3표, 주장 투표에선 3표에 각각 그쳤지만 미디어 투표 101표 중 가장 많은 42표를 받았다. 환산점수는 30.48점. 박진섭(25.66점) 부산 감독, 정정용(24.94점) 김천 상무 감독, 이영민(18.93점) 부천FC 감독을 제쳤다. 후보에 오른 4명의 감독 모두 18점 이상의 환산 점수를 받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감독 최다 투표는 정정용 감독(6표) 주장 최다 투표는 박진섭 부산 감독이었다.프로 첫 시즌 11위 중 8위에 머물렀던 김포는 올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며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나아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를 누빌 수 있다.고정운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성적도 많이 낸 선·후배 지도자들이 많은데 이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상은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저한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임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모든 공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김포 하면 레전드 한 분이 계시다. 지금도 홈 어웨이 가리지 않고, 연세도 있으신데 매 경기 오셔서 저한테 많은 힘을 주시는 이회택 김포FC 고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플레이어상은 부천FC 안재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수상했다. 안재준은 감독 12표 중 9표, 주장 7표, 미디어 101표 중 80표를 받아 환산점수 68.61점을 기록했다. 조위제(부산·15.89점) 김민준(김천·11.61점) 조성권(김포·3.89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무려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쌓았다. 역대 K리그2 영플레이어 수상자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안재준이 처음이다.시상대에 오른 안재준은 “이 상을 받는 데 저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부천FC 이영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은 건 좋은 팀원들, 코칭스태프들 마지막으로 부천FC 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받았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좋은 말씀 해주시는 (조)수철이형에게도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K리그2 베스트11은 ▲골키퍼 구상민(부산) ▲수비수 김동진(안양) 이한도(부산) 이상민(김천) 최준(부산) ▲미드필더 김진규(김천) 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모재현(경남) ▲공격수 루이스(김포) 조르지(충북청주)가 선정됐다. 최다득점상은 루이스(16골) 최다도움상은 발디비아(14개)다. ◆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결과*K리그1△ MVP : 김영권(울산)△ 감독상 : 홍명보(울산)△ 영플레이어상 : 정호연(광주)△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미드필더 :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제카(포항)*K리그2△ MVP : 발디비아(전남)△ 감독상 : 고정운(김포)△ 영플레이어상 : 안재준(부천)△ 베스트11- 골키퍼 : 구상민(부산)- 수비수 : 김동진(안양) 이상민(김천) 이한도(부산) 최준(부산)- 미드필더 : 김진규(김천) 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모재현(경남)- 공격수 : 루이스(김포) 조르지(충북청주)김명석·김우중 기자 2023.12.04 19:00
프로축구

[IS 잠실] ‘14골·14도움 맹폭’ 전남 발디비아, K리그2 MVP 영예 안았다(종합)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발디비아(29·브라질)가 올 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발디비아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주장·미디어 투표 모두 1위에 올라 MVP에 올랐다. 발디비아는 다른 팀 감독 12표 중 6표, 주장 12표 중 10표, 미디어 101표 중 52표를 받아 환산점수 57.52점을 기록했다. 원두재(김천 상무·23.09점) 이한도(부산 아이파크·11.28점) 조르지(충북청주·8.11점)가 그 뒤를 이었다.발디비아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무려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도움 1위에 오르는 등 시즌 내내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28개의 공격 포인트는 올 시즌 전남의 득점 55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기록이기도 하다. 비단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공격지역 패스 성공 전체 1위(461개), 키패스 3위(56개), 크로스 성공 3위(44개) 등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발디비아는 압도적인 득표로 MVP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은 김천 상무가 차지했는데,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건 2021년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안병준 이후 2년 만이다.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발디비아는 영상을 통해 “제 커리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또 MVP는 처음 수상하는 것이어서 정말로 큰 행복을 느낀다. 제 곁에 있어준 가족에게도 감사하고, 브라질에서 라이브로 경기를 챙겨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에이전트에게도 감사드린다. 소중한 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지난 1년 간 수많은 노력과 훈련, 집중을 기울였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한국축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 노력들이 성과를 거뒀다. 이 모든 과정이 잘 이뤄져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스스로 더 발전해 오랫동안 한국에 더 머물고 뛰고 싶다. 사랑해 전남 파이팅”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감독상 영예는 김포FC를 승강 플레이오프로 이끈 고정운 감독이 차지했다. 고정운 감독은 감독 투표에선 12표 중 3표, 주장 투표에선 3표에 각각 그쳤지만 미디어 투표 101표 중 가장 많은 42표를 받았다. 환산점수는 30.48점. 박진섭(25.66점) 부산 감독, 정정용(24.94점) 김천 상무 감독, 이영민(18.93점) 부천FC 감독을 제쳤다.지난 2020년부터 당시 K3리그 소속이던 김포 지휘봉을 잡은 고정운 감독은 김포가 2022시즌 K리그2에 합류하면서 함께 동행했다. 첫 시즌엔 11위 중 8위에 머물렀지만, 프로 2년차인 올 시즌 개막 12경기 무패(7승 5무) 등 리그 3위에 오른 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따냈다. 김포는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일전을 앞두고 있다.고정운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성적도 많이 낸 선·후배 지도자들이 많은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상은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저한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우리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임해준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모든 공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김포 하면 레전드 한 분이 계시다. 지금도 홈 어웨이 가리지 않고, 연세도 있으신데 매 경기 오셔서 저한테 많은 힘을 주시는 이회택 김포FC 고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플레이어상은 부천FC 안재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수상했다. 안재준은 감독 12표 중 9표, 주장 7표, 미디어 101표 중 80표를 받아 환산점수 68.61점을 기록했다. 조위제(부산·15.89점) 김민준(김천·11.61점) 조성권(김포·3.89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안재준은 2021년 부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밟은 프로 3년차다. 데뷔 시즌엔 19경기에서 1도움에 그쳤지만, 이듬해 24경기 4골 1도움에 이어 올해는 23경기에서 무려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종전 39라운드 전남전에선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의 역사도 썼다. 역대 K리그2 영플레이어 수상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감독·주장·미디어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배경이기도 했다.시상대에 오른 안재준은 “이 상을 받는 데 저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부천FC 이영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은 건 좋은 팀원들, 코칭스태프들 마지막으로 부천FC 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받았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 해주시는 (조)수철이형에게도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K리그2 베스트11은 ▲골키퍼 구상민(부산) ▲수비수 김동진(안양) 이한도(부산) 이상민(김천) 최준(부산) ▲미드필더 김진규(김천) 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모재현(경남) ▲공격수 루이스(김포) 조르지(충북청주)가 수상했다. 최다득점상은 루이스, 최다도움상은 발디비아다.김명석 기자 2023.12.04 18:06
프로축구

홍명보·김기동·이정효-김영권·제카 등 감독상-MVP 4파전…K리그 개인상 후보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월)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월)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하기 후보 명단은 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3.11.28 15:51
국가대표

“이강인 부상 운영 차질”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명단 공개…‘부상’ 조규성·황희찬 포함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이 공개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뽑혔다. 이동경(울산 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 김준홍(김천 상무)과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 K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로, 29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반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과 김진수(전북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은 빠졌다. 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했다. 이에 따라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번 유럽 원정에는 제외했다.그러나 같은 아시안게임 멤버인 설영우(울산 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은 클린스만 감독의 뜻에 따라 우선 A대표팀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도 ‘교통 정리’를 마쳤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KFA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 얼굴 셋이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 골키퍼 김준홍과 이순민, 김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다.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6월 페루, 엘살바도르전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김준홍, 김지수, 이순민(이상 최초), 김영권, 김민재, 강상우, 이동경, 양현준(이상 6월 명단제외 후 재발탁).- 제외 선수 : 송범근, 박지수, 김진수, 박규현, 원두재, 이강인, 나상호김희웅 기자 2023.08.28 15:31
프로축구

10경기 무승 끊은 멀티 골…유리 조나탄, K리그1 26R MVP

약 2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끈 유리 조나탄이 K리그 26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제주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유리 조나탄은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유리 조나탄은 전반 34분 임창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헤이스까지 득점포를 가세해 팀의 대승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유진스(유리 조나탄-서진수-헤이스)’ 라인이 모두 맹활약하며 길고 긴 10경기 무승 행진(4무 6패)을 끊었다. 제주는 26라운드 승리로 다시 한번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대전이 4-3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티아고(2골)와 배준호·강윤성이 골 맛을 봤고, 서울은 윌리안·한승규·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했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이 창단 후 홈에서 울산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동시에 지난 6월 부임한 윤정환 감독은 강원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를 가져갔다.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서민우와 야고가 한 골씩을 추가해 울산을 압도했다. K리그2 MVP는 김천 상무 이준석이다. 이준석은 지난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4-0 대승에 기여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천은 이준석을 포함해 원두재·조영욱·정치인이 연속 골을 넣으며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김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는 루이스·장윤호가 골 맛을 보며 2대0으로 이겼다.MVP: 유리 조나탄(제주)베스트11FW: 티아고(대전) 유리 조나탄(제주) 무고사(인천)MF: 제르소(인천) 서민우(강원) 배준호(대전)DF: 강윤성(대전) 강투지(강원) 김동민(인천) 임창우(제주)GK: 김동준(제주)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대전(4) vs (3)서울MVP: 이준석(김천)베스트11FW: 이준석(김천) 김보용(부천) 박동진(부산)MF: 라마스(부산) 강현묵(김천) 장윤호(김포)DF: 어정원(부산) 김태한(김포) 조위제(부산), 김성민(김포)GK: 구상민(부산)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천안(0) vs (2)김포 김우중 기자 2023.08.17 11:13
국가대표

클린스만, ‘초유의 인종 차별’ 박용우 또 감쌌다… “도움 필요하면 앞에 나서겠다” 연맹은 1G 출장정지 징계

“항상 내가 선수들 앞에 나설 것이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SNS(소셜미디어)상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한 박용우(울산 현대)를 또 한 번 두둔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상 내가 선수들 앞에 나설 것이다.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선수들이 나의 서포트와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앞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종차별 논란이 또 일었을 때, 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박용우는 지난 11일 팀 동료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인종 차별 댓글을 남겼다.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이명재의 맹활약을 두고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고 적었다. 짙은색 피부의 이명재를 ‘동남아시아인’에 비유한 것이다. 사살락은 과거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태국 대표 선수다. 이후 이 소식이 태국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태국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사살락은 인종 차별 반대 게시물을 올리면서 목소리를 냈다. 사살락과 동행했던 전북 역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식 채널에 올렸다.마침 박용우는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주장했다. 인종 차별을 한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고 피치를 누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용우는 대표팀 소속으로 6월 2연전을 소화했다. 지난 16일 열린 페루전(0-1 패)에서 벤치에 앉은 박용우는 후반 원두재(김천 상무) 대신 피치를 밟으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 많은 실수를 한다. 실수할 때 조언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이 실수하면 조언해 주고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용우를 감쌌다. 박용우는 지난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57분간 활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의 잘못된 행동을 알고도 출전을 허가했다. 이번 사태는 프로축구 40년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금껏 K리그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인 적은 있지만, 상벌위원회까지 열리는 건 첫 사례다. 이슈가 된 사안인 만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클린스만 감독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 제자들을 감싸고 옳은 길로 인도하겠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입장이다. 같은 날 축구회관에서 인종 차별 관련 상벌위가 열렸는데, 울산 소속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이 출장정지 1경기,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팀 매니저의 인종차별 행위 및 선수단 관리책임을 물어 울산 구단에도 3000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은 정승현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약 1시간의 소명을 마친 박용우는 “이번 일로 인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언행을 신중히 하고 조심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3.06.22 21:11
국가대표

클린스만, ‘인종 차별 논란’ 박용우 감쌌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용우(울산 현대)를 감싸며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1무 2패)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인종 차별 논란’이 있는 박용우를 기용했다. 후반 27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원두재가 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클린스만 감독이 박용우 카드를 꺼낸 것이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순간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원두재가 다치면서 교체해야 했다. 소집 전 일은 알고 있다. 소집했을 때 자세나 모습, 태도를 긍정적으로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용우는 페루전이 성인 대표팀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기용에 관한 물음이 나온 이유가 있다. 인종 차별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박용우는 지난 11일 팀 동료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인종 차별 댓글을 남겼다.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명재의 좋은 활약을 두고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고 적었다. 짙은색 피부의 이명재를 ‘동남아시아인’에 비유한 것이다. 더욱이 과거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사살락의 이름을 적어 인종 차별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주장했다. 인종 차별을 한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가 컸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의 잘못된 행동을 알고도 출전을 허가한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 많은 실수를 한다. 실수할 때 조언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이 실수하면 조언해 주고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실한 태도로 훈련에 임했다고 덧붙였다.국가대표는 한 나라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만큼, 평소 행실과 인성도 중요한 요소다.박용우를 향한 비판과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우선 보듬었다. 더불어 박용우가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도 보였다.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2일 박용우 등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박용우는 최대 10경기 이상 출전 정지,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7 06:57
국가대표

[IS 부산] SON 빠지니 무뎠다… ‘수비 와르르’ 클린스만호, 페루에 0-1 패→첫 승은 다음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공격이 무뎠다. 지난 3월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색이 녹아들기 전이었지만, 빠른 공격 템포가 돋보였다. 그러나 페루를 상대로는 전방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전체적으로 공격진의 발끝이 무뎠다.‘주장’ 손흥민의 공백도 영향이 있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벤치를 지켰다. 지난 3월 2연전에서 프리롤로 맹활약한 손흥민이 빠졌고, 공격력이 떨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어김없이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며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재성, 원두재, 황인범, 이강인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페루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파올로 게레로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요시마르 요툰, 크리스토페르 곤살레스, 에디손 플로레스가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페드로 아키노, 브리안 레이나가 출격했다. 수비진은 미겔 트라우코, 미겔 아라우호, 알렉산데르 칼렌스, 힐마르 로라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페드로 가예세가 꼈다. 전력 공백이 있었던 한국은 초반부터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방 빌드업부터 흔들렸고, 쉽게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빌드업 실수로 공을 페루에 헌납했고, 게레로에게 슈팅을 내줬다. 김승규의 선방했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페루의 레이나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공 점유 시간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날카로운 공격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3분 뒤 이강인의 전진 패스에 이은 오현규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한국은 거듭 몰아붙였다. 전반 33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공을 친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과 페루는 남은 시간 큰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은 페루의 리드로 끝났다. 리드를 내준 한국은 변화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공을 오래 점유하면서도 전방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16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이강인이 옆으로 흘렸다. 그러나 쇄도하던 오현규가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재성과 오현규를 빼고 홍현석과 조규성을 투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7분 원두재 대신 박용우를 넣었다. 한국은 1분 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강인이 헤더로 연결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비껴갔다. 한국은 후반 40분 황의조, 박규현, 나상호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공을 빠르게 전방으로 보냈다. 그러나 한국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페루는 남은 시간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은 전방에 무게를 뒀지만, 문전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은 또 한 번 미뤄졌다.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6 21:57
국가대표

[IS 부산] SON 빠진 클린스만호, 이강인·황희찬·오현규 선발… 손흥민은 벤치 스타트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페루전 선봉에 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선봉에 선다. 중원은 이재성, 원두재, 황인범, 이강인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구축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조규성, 황의조, 나상호, 문선민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언대로 벤치에서 시작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친 뒤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고 귀국했다. 3월 A매치 당시 맹활약한 이강인의 발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후방에도 전력 누수가 있다. 김민재(나폴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로 입소했고, 김영권(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기존 대표팀 경험이 많은 박지수와 정승현이 중앙을 지키고, 성인 대표팀에 처음 뽑힌 안현범은 데뷔전을 치른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6 19:01
국가대표

클린스만에 ‘눈도장’ 찍을 기회 잡았다… 중원·후방 뉴 페이스 기대감↑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대표팀 감독의 ‘진짜 1기’ 명단이 공개됐다. 기존 멤버에 더해 새 얼굴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나설 23인을 지난 5일 공개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안 된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그대로 발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3개월간 유럽과 국내 무대를 누비며 눈여겨본 이들을 불렀다. 3월 소집과 비교했을 때, 공격수와 골키퍼 포지션은 변화가 없다. A매치를 앞두고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멤버 변화가 눈에 띈다.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 등 수비수와 3선 핵심인 정우영(알 사드)이 부상으로 빠졌다. 김민재(나폴리)는 오는 15일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탓에 불참한다. 기존 멤버들의 공백으로 ‘뉴 페이스’가 기회를 얻게 됐다. 수비진에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김주성(FC서울)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 중원에는 홍현석(KAA 헨트) 원두재(김천 상무) 박용우(울산)가 포함됐다. 큰 변화라고 보긴 어렵지만,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모양새다. 기존 주축 멤버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세대교체 혹은 경쟁이 필요한 자리에 새 얼굴을 적절히 포함했다는 평가다. 특히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여럿 부른 것을 보면, 7개월 뒤 열리는 아시안컵 대비에 초점을 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사실상 1기’에서 중원과 후방을 주목해야 한다. 사령탑의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민재와 김영권이 붙박이 주전인 중앙 수비 라인은 이들을 대체할 만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우영이 맡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그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 처음 부름을 받은 선수들에게는 6월 소집이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센터백인 박지수(14경기)와 김주성(1경기)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체제에서 A매치를 소화했지만, 대표팀에서 완벽히 자리 잡지 못했다. 이번에는 비교적 경험 많은 박지수가 2연전에서 후방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도 ‘왼발 센터백’으로서 빌드업 등 장점을 뽐낸다면, 다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안현범과 지난 3월 발탁되고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설영우(울산)도 우측 풀백 자리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설영우는 전술 수행 능력과 공격력이 빼어나고, 안현범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인다. 울산 중원의 핵심인 박용우 역시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다. 정확한 패스와 볼 소유 능력이 발군인 그는 허리에 힘을 보탤 자원으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지닌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멀티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은 “너무 많은 선수를 보는 것보다 코치진과 상의해서 능력이 있고 대표팀 수준에 맞는 선수를 추리려고 했다”며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도 지속해서 이야기하며 소속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해서 A대표팀의 일원이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6.07 07: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